인천광역시교육청이 뉴욕 고등학생들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청소년 글로벌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이번 프로그램은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을 매개로 학생 간의 창의적 소통과 상호 이해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4일,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뉴욕시 학생들과 교육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뉴욕시교육청 저메인 로빈슨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인솔진 10명과 고등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입국해 19일까지 인천 지역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교류 일정은 단순한 견학이나 행사 참여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조현영 교수가 이끄는 교육진이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했으며,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을 중심으로 인천 지역 이해 수업, 인천대중예술고·인천국제고·한국주얼리고에서의 교과 참여,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과 뉴욕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공통 가치로 지닌 도시로, 양 지역 학생들이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인간과 인공지능,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읽걷쓰 활동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메인 로빈슨 수석비서관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뉴욕시교육청도 앞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국제교류가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동체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협력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키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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