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태평양 도서국 4개국의 해양수산교육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연수원은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수립' 이행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간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4개국을 순방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한 10명의 해기교육 전문가 대표단은 한국해사컨설팅 정태권 상임고문과 함께 각국의 해양수산교육 및 훈련체계 현황 조사와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표단은 7일 주피지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김진형 대사와 만나 ODA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 태평양 도서국 해양수산 분야 ODA 사업이 국내 원양업계 활동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해사안전청, 투발루수산청, 통가해사청 등 정부기관과 태평양해기교육센터, 투발루선원훈련소, 통가해양대학 등 교육 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해기교육 과정과 훈련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9일에는 4개국 대표단과 피지해사안전청, 태평양해기교육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마스터플랜 수립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4개 태도국의 해기 면허체계 용어 통일화, 공통 교육 커리큘럼 구성, 해기사 면허 시스템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현지 언론도 이번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여 피지 지역 미디어인 Fiji Sun이 회의에 참석해 대표단 인터뷰를 진행하고 집중 보도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선, 정책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앞으로도 태도국 4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태도국 해양교육의 질적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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