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5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최종 선발된 41명의 인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사회 적응력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달서구의 대표 청년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 인턴십에는 총 475명이 지원해 11.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41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 달간 17개 부서, 27개 사업 현장에서 행정 지원과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인턴들은 디지털 체험시설 안내, 민원 응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실무 중심의 업무를 맡아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디자인과 간호·보건 등 전문 직무를 담당하는 '특별선발' 전형이 새로 도입돼 8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 스포츠클럽 홍보클립 제작, 보건소 진료실 대민 지원, 스마트 헬스케어존 운영 등 특화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은 명찰 수여, 자기소개 및 소감 발표, 근무 요령 교육 등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취업 특강, 청년 및 디지털 시설 견학, 수료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구정 홍보영상 제작 체험,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청년들의 참여와 성취를 높이는 활동도 예정돼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이 공공행정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감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지역 발전과 연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 체험 기회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