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오는 7월 2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계층에 따라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비수도권 주민에 대한 정부 추가지원 방침에 따라 1인당 3만 원이 추가로 지원되며,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이에 따라 일반 군민에게는 18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어지는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대 5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선불카드 또는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해 지급되며, 당초 논의됐던 칠곡사랑상품권은 운영 대행사의 개발 여력 부족으로 인해 지급 방식에서 제외됐다.

쿠폰 사용처는 칠곡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신청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