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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개최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지난봄 경북에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고, 안동·청송·영덕 지역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재난 극복에 대한 연대와 지역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고자 안동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회는 경북교육청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포용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상영된 영상은 예술단의 창단과 성장 이야기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책쓰는 선생님' 코너에서는 안동의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400년 전 원이 엄마의 글쓰기' 전시가 마련돼 교육적 의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만찬은 하회마을 인근 식당가에서 지역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안동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로 진행됐다. 콩국, 배추전, 문어, 안동찜닭, 간고등어, 안동식혜 등 지역 식재료로 구성된 메뉴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음 날에는 하회탈춤 공연과 병산서원 방문 등 교육과 문화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총회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전국 시도교육감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회 부의장, 안동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총회 개최를 환영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대응할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비공개로 진행된 토의 시간에는 교육 현장에서 시급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열띤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방교육자치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회의를 마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경북교육청 청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교육자치, 경북에서 하나 되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북교육청의 미래 교육 모델도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 공식 AI 사회자인 '신표준'과 '오새미'가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고, 경북교육청의 AI 기반 교육 및 행정 시스템도 소개됐다. 특히 사이버독도학교는 누적 방문자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독도 교육의 전국화·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 외부에는 사이버독도학교 체험 부스도 운영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경북교육청의 AI 교육과 독도교육 사례는 전국 교육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에는 지방이 따로 없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2008년 출범한 이후 초·중등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보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103회 총회는 산불 재난 극복 의지와 전통문화, 미래 교육 비전이 조화를 이루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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