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 본관 1층에서 역사관과 무학라운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재향경우회장, 경찰발전협의회장 등 협력단체장과 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개관식은 대구경찰의 정체성과 뿌리를 재조명하고,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경찰은 1981년 경북경찰국에서 분리·발족한 이후 약 44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했지만, 이를 집약한 역사 공간은 없었다. 이에 지난 3월 18일부터 역사관 조성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역사관은 조직과 관할 구역, 기관 표창 수상 내역 등을 소개하는 공간을 시작으로,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활동을 연대별로 정리한 '헌신과 희생의 발자취' 코너, 최근 추진 중인 치안 시책과 홍보 콘텐츠를 전시한 '현재 활동'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베트남 다낭시공안청과 몽골 울란바타르시 경찰청과의 교류, 2022년 치안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등의 국제 협력 성과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개관한 '무학라운지'는 대구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경찰청 직원들의 휴식과 학습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대구경찰청은 향후 추가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유물 순환 전시와 시기별 테마 전시를 통해 역사관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동감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그동안 대구경찰의 역사를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 개관한 역사관과 무학라운지가 대구경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자랑스러운 상징이자, 학습 조직으로 거듭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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