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6월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던 지역 일부도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공급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5년 6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0.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인 -0.07%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0.36%에서 -0.32%로, 계양구가 -0.10%에서 -0.07%로 각각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동구와 서구도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구는 0.01%에서 -0.24%로, 미추홀구는 0.07%에서 -0.12%로 전환되며 상승 흐름이 꺾였다. 반면 남동구는 보합세로 돌아섰고, 부평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7%에서 -0.06%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연수구와 서구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고, 중구와 미추홀구는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계양구와 남동구, 동구, 부평구는 전월 대비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월세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0.04%였던 전월 변동률은 6월 0.02%로 낮아졌다. 계양·남동·부평·동구는 모두 월세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구와 미추홀구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구와 연수구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거래량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드러났다. 주택 매매량은 4월 4,135건에서 5월 4,075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737건), 미추홀구(676건), 남동구(582건), 연수구(478건), 계양구(405건)가 뒤를 이었다. 중구와 강화군, 동구, 옹진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전달보다 12.3% 증가한 1만 4,69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은 계절적 요인과 공급물량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매매는 부평구 역세권 중심으로, 전세는 남동·부평·계양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주택 관련 가격과 거래정보는 챗GPT의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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