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인천관광공사, 전국 여행 위축 속에서도 인천 관광지표 상승

인천관광공사 전경.

전국적으로 국내여행이 위축된 가운데 인천이 주요 관광 지표에서 예외적 성장세를 보였다. 숙박과 체류, 지출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전체의 국내여행 횟수와 일수, 지출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여행 횟수는 2억 9,182만 회로 전년 대비 1.74% 줄었고, 여행일수는 4억 4,850만 일로 3.63% 감소했다. 여행 지출액도 36조 8,000억 원으로 2.69%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은 같은 기간 여행횟수가 1,138만 회로 0.53% 증가했고, 여행일수 역시 1,514만 일로 5.36% 늘었다. 여행지출액은 9,48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59%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체류를 유도하는 관광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숙박여행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인천의 숙박여행 횟수는 286만 회로 13.49% 증가했고, 숙박여행 지출액은 4,130억 원으로 29.47%나 늘었다. 1회당 평균 지출은 75,000원에서 84,000원으로 상승했으며, 평균 체류기간도 1.27일에서 1.33일로 길어졌다. 이는 인천이 단순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형 관광지로 전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관광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78.0점이며, 숙박여행 만족도는 79.7점으로 전년보다 2.44% 상승했다. 재방문 의향은 74.9점, 타인추천 의향은 74.1점으로 각각 2.04%, 3.49% 상승했다. 특히 쇼핑, 체험 프로그램, 관광지 편의시설, 물가 등 세부 항목 모두에서 만족도가 고르게 상승했다. ▲쇼핑 7.14% ▲체험프로그램 6.96% ▲관광지 편의시설 6.52% ▲관광지 물가 6.6%가 각각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는 인천이 추진한 체험형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새롭게 구성한 '인천9경'을 통해 약 3만 4천 명의 체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대국민 체험단, 온라인 기획전,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로컬에서 살아보기'와 '워케이션 특화상품' 개발, 야간 관광 콘텐츠인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야간마켓' 등을 통해 체류시간을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 OTA(온라인여행사) 숙박 기획전, 섬 관광을 위한 'i-바다패스' 도입 역시 관광객 유입과 숙박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평화, 종교, 생태 등 인천 고유 자원을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다졌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전국적인 국내여행 위축 상황에서도 인천이 예외적 성장세를 보인 것은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인천 고유자원을 활용한 통합마케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