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개최된 국내 화이트 해커들의 대규모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시, 경남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2025 핵시움 부산(HACKSIUM BUSAN 2025)'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주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가 했다.
핵시움(HACKSIUM)은 해커(HACK)와 라틴어 공간(-SIUM)의 합성어로, 보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소통하는 장이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동남권 핵심 산업인 스마트 오션,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 보안 위협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미래 화이트 해커 양성과 지역 주요 산업의 보안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참가 규칙은 4인 1팀 구성을 원칙으로 하되, 2인 이상을 동남권 대학 재학생이나 거주자로 포함해 참가자 간 협력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경기는 기존 해킹 방어 대회의 주요 방식인 JEOPARDY 방식과 실시간 대응 훈련 성격의 LIVEFIRE 방식으로 운영됐다. JEOPARDY 방식은 다양한 보안 문제 분석을 통해 점수를 얻는 문제풀이형이며, LIVEFIRE 방식은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시간 방어와 복구를 수행하는 실전형 대회다.
대상은 숭실대·포스텍·청주대로 구성된 '핵비싼슝슝이의오리고기' 팀이 수상했으며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미국 라스베가스 데프콘33 방문 연수 기회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부산대·카이스트·세종대로 구성된 '김우주원맨팀' 팀이 받았으며 부산시장상과 데프콘33 방문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장에는 정보 보안 체험 부스도 운영돼 일반 시민들이 해킹 탐지와 방어를 직접 경험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월드스마트 시티엑스포' 및 'K-ICT WEEK IN BUSAN'과 함께 개최돼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동남권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해킹 방어 대회라는 점에서 보안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핵시움 부산은 동남권 산업을 지키는 화이트 해커 육성의 거점이며 대한민국 대표 해킹 방어 대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제 해킹 방어 대회와 연계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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