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USP1 저해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현대약품은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현대약품은 합성치사 기반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항암용 USP1 억제제, 항암용 SMARCA2 억제제 등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약품은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 늘려 왔다. 올해 상반기 현대약품이 투입한 연구개발 비용은 95억원이다. 이와 함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0.3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대약품의 연간 연구개발 비용은 앞서 2023년 128억원, 2024년 161억원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고,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7.08%, 2024년 9.16% 등으로 커졌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연구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을 계기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약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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