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 위치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이하 왜관수도원)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요즘여행' 7월 테마 '불편한 여행지'에 선정됐다.
'요즘여행'은 여행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을 넘어, 여행자가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조명하는 체험 중심 콘텐츠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콘텐츠를 격월로 발간하며, 이번 7월에는 총 다섯 곳의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는 경북 칠곡의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를 비롯해 충남 공주의 가가책방, 강원 홍천의 행복공장, 경북 안동의 맹개마을, 서울 북부에서 경기 고양·양주·의정부로 이어지는 불수사도북 종주 산행이다.
이 가운데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는 침묵 속에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내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유사하게, 천주교에서는 피정(Retreat) 프로그램 '소울스테이'를 통해 일반인들도 수도원의 고요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정 프로그램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는 수도사들의 기도에 동참하고 고요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2024년 5월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영성센터는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주목받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 공간에서 1박 2일 동안 수양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왜관수도원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또 다른 쉼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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