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등 7개 시군에 총 20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주택·농경지 침수, 도로 및 하천시설 유실 등으로 발생한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산청군 10억원 ▲합천군, 의령군 각 3억원 ▲진주시 ▲창녕군 ▲함양군 ▲함안군 각 1억원씩으로 배정됐다.
지원 예산은 유실된 도로와 저수지 등의 신속한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정부의 특별교부세도 추가로 빠르게 지원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잇따른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재정 지원과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재정 및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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