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경영

가구업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따라 희비 교차

본사 직영점, 年 매출 30억 초과, 백화점 매장등선 사용 못해

 

에이스침대, 124곳 116곳 '가능'…본사 직영 시몬스 '불가능'

 

백화점 계열사 반사이익 제한…신세계까사, 전체 중 약 10%만

 

업계 "이사철, 혼수철 겹쳐 기대감 커…고객 유치 경쟁 치열"

 

경기도 의왕에 있는 한 에이스침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에이스침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본격화된 가운데 가구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같은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이라도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과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는 점포에선 소비쿠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전국에 있는 124개 대리점 가운데 116곳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124개 대리점(직영점 3곳 포함)을 포함해 백화점 및 아울렛 70개점, 온라인 25개점 등 총 219곳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여기에 발맞춰 특별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쿠폰을 함께 쓰면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같은 침대 전문회사이지만 시몬스의 매장에선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시몬스 침대는 현재 'N32' 26곳을 포함해 전국에 140여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시몬스 맨션'은 본사가 인테리어, 진열제품, 홍보 등 관련 비용을 100% 지원하는 위탁 판매점 형태여서 이번 소비쿠폰 사용 대상이 아니다.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합가구사인 한샘의 경우 리모델링 서비스를 하는 리하우스가 690여개 대리점을, 가구를 판매하는 홈퍼니싱 부문이 35개 대리점과 21개의 대형 전시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홈퍼니싱 21개 전시판매장은 직영이어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리모델링(리하우스) 대리점과 가구(홈퍼니싱) 대리점은 매출 30억원 초과 여부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진다.

 

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와 현대리바트는 백화점에 들어간 오프라인 매장에선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까사는 백화점 매장이나 위탁 매장 등을 제외하고 실제 대리점주가 주인인 10여곳 정도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는 B2C 부문에서 전국에 대리점 70곳, 백화점 19곳, 직매장 11곳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백화점과 직매장에선 사용이 불가능하고, 70개 대리점 중 대형 점포(30억 초과)가 아닌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외국계 대형 가구 브랜드로 광명(경기), 고양(경기), 강동(서울) 등에 매장을 두고 있는 이케아에서도 소비쿠폰을 쓸 수 없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적게는 15만원, 많게는 55만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더해 이사철, 혼수철까지 겹치면서 가구업계 전반적으로 매출 향상 기대감이 큰 분위기"라며 "특히 고관여 품목인 가구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이참에 실제 소비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체들마다 고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 제외)과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교습소 및 학원, 약국 및 의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이지만 배달앱의 경우 대면 결제시엔 사용이 가능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