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정민혜가 23일 새로운 싱글 '난 또 넌'을 발매했다.
'난 또 넌'은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쓰인 곡이다. 지난 4월 공개된 '나래울공원'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민혜는 신곡을 통해 '나비의 여정'을 주제로 한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제왕나비는 수천 킬로미터의 바다와 폭풍을 건너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여정을 이어가는 독특한 나비로, 약해 보이지만 끝내 살아남는 생명의 강인함을 상징한다. '난 또 넌'은 곡 전반에 걸쳐 아련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으며, 흔들리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다. 정민혜는 "우린 모두 각자의 바다를 건너는 나비일지 모른다. 그 끝은 아무도 모르겠지만"이라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민혜는 불안과 우울을 섬세하게 녹여낸 가사와 감성적인 창법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다. '난 또 넌'은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함께 발매됐으며, 이어지는 '나비의 여정' 시리즈의 다음 곡들도 올해 안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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