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 일정을 뒤로 하고 지난주 장마 피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을 찾아 포도밭을 정리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에 힘썼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당 대표 후보, 김기표·김영진·김원이·김준혁·임호선·허영·황명선 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소재 포도밭을 찾아 수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을 자루에 담아 치우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찬대 당 대표 후보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봉사활동에 합류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봉사활동 전 "(가평군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셨다.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 조속히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당정협의회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최대한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재성 가평군 의원은 "현장 상황이 단수와 단전이 돼서 지역 주민들께서 어려워 한다.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들어오니 불편해하시는데, 중앙당에서 피해 복구에 신경 써주면 좋겠다"며 "심각한 것은 장비뿐만 아니라, 망가진 시설물에 대한 피해 복구, 재료 지원도 필요하다. 가평군 복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전국적인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를 크게 입은 곳을 돌며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당은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21일엔 충남 예산군에 수박 농가를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도왔다.
김 직무대행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성 들여 일군 포도밭이 온통 진흙이다. 물살에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발딛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미약하지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묵묵히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화요일 이 대통령께서 가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셨다. 어제는 국회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입으신 피해를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겠지만 재난지원금,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 지원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고 마련하겠다"며 "신속복구와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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