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농기계 침수 피해가 심각한 대의면 지역에 긴급 복구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지원에서 의령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은 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 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침수로 작동이 중단된 동력분무기, 관리기, 양수기, 경운기 등의 농기계를 대상으로 점검과 수리 작업이 이뤄졌다.
농기계지원팀은 이번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리 요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트랙터와 같이 크기가 커서 현장 이동이 곤란한 농기계의 경우에는 기술진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대의면 농민 윤영자(68) 씨는 "작은 예초기 등 소형 농기계는 현장에서 바로 고쳐주고, 꼼짝도 못 하는 트랙터는 집까지 직접 와서 손봐주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환 기사는 "평소 수리 기계의 몇 배는 많은 양이지만, 정상화를 위해서는 잠시도 손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25일까지 총 200대가 넘는 농기계에 대한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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