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21일 공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빛하늘의원 박종건 원장의 기부로 운영된 '하늘빛헬씨케어'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종건 원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총 7800만원을 기부해 이 사업을 지원했다.
하늘빛헬씨케어 사업은 암에 걸렸거나 수술 후 회복 중인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주민 활동가가 건강음료를 주 2회 이상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랜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적 소진을 막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성과 보고회에는 지역 주민과 사업 참여자들이 모여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활동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사업성과 보고와 참여자 소감발표, 감사 글쓰기, 힐링 공연 등이 이어졌다.
박종건 원장은 "암 극복을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의지와 함께 주변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면서 "작은 주스 한 병이지만 투병으로 힘든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박모 어르신은 "병원 다니는 날이 많아 사람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나를 챙겨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늘 고마웠고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주스 제조와 배달을 맡은 강정자 활동가는 "어르신들이 점차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픈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점에 매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종건 원장은 부산 지역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76호 회원으로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할머니 임귀례 기부자, 어머니 이영자 기부자와 함께 3대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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