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 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활용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첨단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손잡고 국가 차원의 글로벌 AI 경쟁 기반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NHN 클라우드는 28일 사업 참여자로 최종 발표된 3개 기업 가운데,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서비스하는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만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엔비디아 블랙웰(B200)로 확보해 구축한다.
이와 함께 NHN 클라우드는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 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가 제안한 사업은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냉식 냉각 방식을 도입해 가동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 최초로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이를 수냉식으로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GPU 인프라 마련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면 데이터센터의 경우 글로벌 업타임(가동률) 운영 요구 수준에 준하는 SLA(서비스 수준 협약) 설계를 반영하고, 랙당 75㎾의 고집적 전력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올해 말 데이터센터 시스템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사업 기조에 발맞춰 오는 2026년 1월에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과제 요건을 충족시켜 내년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선정은 NHN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GPUaaS(서비스형 GPU)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HN 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지)로서 과기부와 NIPA가 국가적 미래를 위해 마련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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