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 K-sports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미국에서 펼친 태권도 공연이 한미 문화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휴스턴 갤버스턴 아일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특별 태권도대회에서 동명대 학생들은 창의적 퍼포먼스와 예술적 품새, 고난도 공중 기술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관객들에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 기조연설을 담당한 줄리안 페레즈 미국 육군 제5모병여단장 대령은 동명대 무대를 "한미동맹의 정신을 문화 예술로 표현한 최고의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세대와 문화를 잇는 깊은 유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을 '한미동맹의 날'로 공식 선포하며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선포문에는 양국 간 안보 협력을 넘어선 인간적·문화적 동행을 기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원형진 K-Sports태권도학과 교수는 "동명대가 태권도의 예술성과 한미동맹의 가치를 하나로 엮어낸 것은 물론, 자랑스런 교명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떨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참석자들과 현지 주요 인사들은 "이처럼 인상적인 태권도 공연은 처음이다", "동명대가 미국 사회에 태권도의 본질을 각인시켰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부 태권도장에서는 동명대와의 지속적 교류를 희망하며 공동 캠프 및 교육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동명대 K-Sports태권도학과 25학번 신입생 김자영, 최예나, 김정사랑은 지난 17일 로스엔젤레스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인전 공인 품새 부문에서 1·2·3위를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형진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총 20일간 미국 태권도 문화 탐방을 진행했으며, 29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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