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본부 pHRI 연구실 김유진 박사팀과의 협력해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경사로 자율주행버스 운용 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운용 시험에는 신규재 부산외대 부총장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김유진 박사팀이 3년간 개발한 무인 주행 기술을 적용해 경사로가 많은 산복도로 환경에서 AI 기술 기반 무인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회피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산간 지역의 복합적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됐다. 강건한 고정밀 지도 매핑 시스템, 센서 퓨전 및 확률적 추정을 통한 전역적 자기 위치 추정, AI 기반 사물 인식을 통한 실시간 경로 계획, 다수 차량의 동시 제어가 가능한 양방향 원격 관제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앞으로 부산시의 다양한 도로 조건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외대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운전자와 안전관리자 없이 정문에서 강의동까지 운행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지역 기반 AI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의 50개 외국어와 AI 기술을 결합한 산업 응용 사례로서 외국어 명령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승하차 및 안내가 가능한 버스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 및 개선할 방침이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경사로가 심한 캠퍼스 도로에서 자율주행버스를 구현한 것은 부산외대가 최초"라며 "이는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서비스이자, 미래 모빌리티 실험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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