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각사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이어 KG모빌리티(KGM)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고 노사간 협력에 나선 반면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달 31일 2025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64.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올해 임금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에 마무리된 15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7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생산 장려금(PI) 등 3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신차 및 신사업 추진 전략과 기술력 강화 계획 등 KGM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뤘다"며 "고객 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5일 국내 완성차 5개 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생산성 격려금(변동 PI) 150% 등이 담겼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은 노사간 올해 입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하계 휴가 시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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