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달 22일부터 12일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일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경남고와 휘문고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경남고가 승리하며 첫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7번째 결승 도전 끝에 정상에 올라 2022년 황금사자기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명문 구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경남고 투수 조원우 선수가 차지했으며, 감독상은 전광열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 감독은 1995년 코치로 경남고에 부임한 뒤 2014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포항시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오전 및 야간 경기 편성, 3회마다 쿨링타임 운영, 더그아웃 이동식 에어컨 설치, 참가 선수 대상 넥밴드와 쿨링패치 배부 등 세심한 조치로 선수 보호와 경기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7개 고등학교 야구팀과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스카우터 등 5,000여 명이 포항을 찾으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포항 시민들의 뜨거운 야구 열기 또한 다시 확인됐다.
예선부터 16강까지 유튜브 생중계는 누적 조회수 33만 회를 기록했으며,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SPOTV 생중계로 전국 고교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돼 선수 가족과 모교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야구도시 포항'의 위상이 높아졌다.
경기가 열린 포항야구장은 삼성라이온즈 제2홈구장이자 지역 야구인들에게 '야구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명소다. 올해 초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도 3만5천여 명의 관중이 찾는 등 포항 시민들의 야구 열정은 남달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열띤 응원으로 현장을 가득 채워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도시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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