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행소박물관이 하계방학을 맞아 세계 각국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교 126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특별전 '동물과 인간'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미국·일본·몽골·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폴란드 등 7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 250여 명이 7월부터 8월 말까지 9회에 걸쳐 참여한다.
참가자는 예비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 'Bridge to Keimyung', 자매대학 교류 캠프, 계명대 한국어학당 소속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됐다. 국적과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실 투어와 '동물과 인간' 특별전 관람을 비롯해 한국 전통 예술의 상징 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물 문양을 전사 기법으로 머그컵에 담는 '내가 그린 동물, 머그에 담다'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민화를 활용한 '빛으로 그리는 행복, 무드등 만들기', 전통 공예 체험인 '나전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실습형 체험도 제공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맞춤형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몽골에서 온 사룰 첸군(Saruul Tsenguun) 유학생은 "작품 속 동물들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의미와 소망을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직접 그린 동물이 담긴 머그컵은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희 행소박물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소통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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