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본사 외벽에 독립운동 상징물인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래핑형태로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래핑은 행정안전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하나로 17일까지 전시된다.

교보생명은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을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내건 태극기는 1919년 4·4 당진 만세운동에 사용된 '남상락 자수 태극기'로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386호로 지정됐다.

태극기 하단에는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걸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민족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