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두(KPN1707)가 지난 7월 31일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선발지수 1위로 보증씨수소에 뽑혔다.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8두가 보증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o.)로 선발됐다. 경북도는 축산기술연구소 씨수소 1두와 상주, 김천, 문경, 영덕, 울진, 예천 등 도내 6곳의 육종농가에서 보증씨수소가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8월부터 전국 한우농가에 판매된다. 또한 보증씨수소가 배출된 육종농가는 씨수소 능력에 따라 1,000만~5,000만원의 개량장려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경북도는 이번 KPN1707 선발에 따른 인센티브로 개량장려금 대신 해당 씨수소 정액의 50%(5만 개)를 도내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가 한우 개량사업으로,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경북을 비롯한 6개 광역자치단체 축산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 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가축개량협의회(한우분과)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씨수소의 능력검정은 당대검정(28개월)과 후대검정(38개월)을 거치며, 최종 선발까지 약 66개월이 소요된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1999년부터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을 추진해 지금까지 660두를 당대검정했으며, 그중 47두가 후보씨수소로 뽑혔다. 이 가운데 이번 KPN1707을 포함해 총 14두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으며, 현재 2두(KPN1812, KPN1919)가 후대검정 중이다.
이재식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은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사업은 한우 개량의 근본이 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KPN1707은 연구소 최고의 씨수소로 꼽히는 KPN586과 견줘도 손색이 없으며,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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