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 산하 영덕발명교육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운영한 '2025학년도 발명 정규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33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개설 직후 2분 만에 정원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RC카 제작 수업을 통해 알고리즘 설계의 기초를 익혔고, 화성 탐사 로봇 설계를 통해 우주 탐사에 대한 개념을 체험했다. 오토마타 제작에서는 기계의 원리를 탐색했고, 티셔츠 디자인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성을 표현했다.
특히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발견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모든 과정은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구성됐으며, 코딩과 로봇공학, VR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해결안을 도출하도록 이끌었다.
남정일 영덕발명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의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도 스스로 응용해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주 제안한다"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준 교육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이번 과정을 기반으로 AI와 로봇 코딩을 중심으로 한 심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남 센터장은 "발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명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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