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역사적 공간인 향교를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름밤의 정취 속에서 품격 있는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영주향교에서 문화공연 '향교에서 즐기는 선비들의 가무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즈넉한 향교를 배경으로 펼쳐질 공연은 전통 정신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4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한국 전통 성악 정가와 다양한 음악 요소가 결합된 퓨전국악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선비들의 풍류를 표현한 춤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해금과 바이올린이 함께하는 이색 합주 무대와, 전통국악과 대중음악을 융합한 무대도 마련돼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 예술인과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공연이 펼쳐질 영주향교는 조선시대 유교 교육기관으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향교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며 "지속된 폭염과 장마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향교에서는 '향교에서 즐기는 가무악'을 포함해 '역사 인물과 떠나는 향교 투어', '나는야! 선비장원', '알록달록 우리향교'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올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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