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남해안 특화 어종인 갑오징어의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건강한 갑오징어 종자 53만 마리를 남해군 연안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사업은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에 대응, 건강한 해양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수산자원공단과 남해군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의 하나로, 갑오징어 산란장·먹이장·부화장·은신처 등이 마련된 남해군 마안도 해역과 은점·대지포 해역에서 방류가 이뤄졌다.
경제성이 높은 고급 어종으로 평가받는 갑오징어는 소비자 선호도 또 높아 종자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류된 종자들이 성장하면서 연안 생태계 다양성 증진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전망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방류 종자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다양한 후속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산란구조물 시설 ▲수중 갯닦이 및 해조류 성체 암반 이식 ▲수중 저연승 설치 ▲수중폐기물 수거 작업 등을 통해 산란 부착 기질을 다양화하고 먹이자원 발생을 강화해 수산자원 증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춘갑 남해군 미조면 노구어촌계장은 "갑오징어는 봄철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지만 매년 이상 기온으로 어획물의 양은 줄어들고 있다"며 "대규모 방류와 산란 서식장 조성으로 수산자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어촌계 자율관리공동체에서도 수산공단에서 조성한 산란 서식장의 기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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