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후속사업 발굴 간담회'를 열고, 컨소시엄 기관들과 함께 센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3일 착공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식품산업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조성 현황 및 추진 일정 공유, 기관별 사업 보고, 후속사업 기획 및 자유토론 등을 진행했다.
특히 외식업의 인력난과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한 식품로봇 도입, 푸드로봇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확대, K-푸드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과제를 제안하고 협력 방안을 공유하며, 사업 간 시너지와 실효성 제고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국비사업 기획안을 구체화해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지원센터 내 미국위생협회(NSF) 시험·분석센터 조성 ▲푸드테크 적용 디지털 트윈 모델 개발 ▲스타트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센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5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00㎡ 규모로 포항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건립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업종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실증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난 7월 3일 미국위생협회(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아시아 최초로 NSF 시험·인증기관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NSF 인증 획득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기술과 식문화가 융합된 포항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첨단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세계인이 찾는 미식관광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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