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대구시 동인청사 2층 상황실에서 서남(신)시장과 죽전네거리 일대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대구시 자연재난과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해 지난 7월 17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상가 및 도로 침수 피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달서구와 대구시는 반복되는 침수 현상의 주요 원인을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배수 용량의 한계로 보고, ▲원인 분석 용역 추진 ▲침수지역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 ▲고래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 ▲시장 상가로의 우수 유입 차단을 위한 차수판 지원 등을 협의했다.

또한 침수 위험지역의 하수관로에 대한 수시 점검 및 준설, 강우 시 대명천 수위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민·관 합동 비상연락망 정비 등을 통해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복구 지원도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 서남시장과 죽전네거리 일대의 재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