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국제교류협회는 지난 2일 봉화 은어축제 주무대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은어축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군가족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관내 다문화가정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축제 메인 공연 중 하나인 트롯트레인 무대를 관람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에 직접 참여했고, 협회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와 베이커리 상품권 등을 포함해 약 350만 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제공했다.

협회는 단순한 초청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병남 봉화군국제교류협회장은 "지역축제를 매개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문화행사는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의식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