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비세상에서 관광객을 위한 이색 물놀이 축제를 연다. 물총부터 과일낚시, 만들기 체험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재단은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선비세상 잔디광장에서 '2025 빵야! 빵야! 물총대전'을 개최한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선비세상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행사다.

행사의 핵심인 물총놀이는 전동 물총과 보안경을 현장에서 대여해 참여할 수 있으며, 워터캐논과 버블건 등 다양한 장비도 마련돼 있다. 물총 대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과일낚시' 체험이 더해진다. 참가자는 수조에 담긴 자두, 복숭아, 사과 등 영주 특산 과일을 뜰채로 낚는 체험을 통해 오감 만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채 만들기, 선풍기 조립, 타투 스티커 체험 등 창의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체험은 유료로 진행되며, 선비세상 정기 휴장일인 8월 11일(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유정근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무더위 속 선비세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