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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곡선의 단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정문. /전지원 기자

최근 찾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내려 9번 출구에서 걸어서 6분 가량 걸렸다.

 

입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짙은 톤의 금속 마감재는 '써밋 푸르지오' 로고를 더 돋보이게 하며 견고하게 뻗은 직사각형 구조는 단지의 위엄을 각인시킨다.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까지 모두 통과하는 왕십리역에서 중구, 종로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 마포구 일대 업무지구에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다.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가깝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형성돼 있다.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행당동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산책로를 포함해 지근거리에 서울숲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원도 위치해 있다.

 

나점수 작가의 작품 '식물로부터'. /전지원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45~65㎡ 등 소형 평수 위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점수 작가의 '식물로부터'가 보인다. 유연하게 흐르는 선들은 공간에 경쾌함을 선사하며 날렵하게 결합된 면들은 모이고 연결되며 리듬을 만들어 낸다.

 

발아하는 씨앗 이미지를 통해 봄의 활기를 상상해 볼 수 있으며 작품에서 발산하는 빛을 통해 반딧불의 불빛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구체적인 형상이나 의미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이 제시하는 열린 형태를 통해 감성적인 경험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지 107동 벽면. /전지원 기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단지가 보인다. 수직으로 뻗은 패턴이 반복되는 벽면 디자인은 마치 도심 속 빌딩숲에 세워진 거대한 석조 조각물 같다.

 

어두운 석재 마감 하부는 단단한 기단부처럼 건물을 받쳐주고 위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밝아지는 색감과 리듬감 있는 입면은 마치 한 폭의 추상화 처럼 도시의 하늘을 향해 펼쳐진다. 금색 동 번호가 새겨진 정면은 단지의 위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동 출입구. /전지원 기자

동 출입구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아이보리 톤의 석재로 마감된 기둥이 반복되며 깊이감 있는 입체감을 형성한다. 브론즈 색깔 동판 번호는 과장 없이 단지의 품격을 드러낸다. 조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고급 주거지의 정체성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입구에 설치된 조명. /전지원 기자
우편함. /전지원 기자

단지 내부에도 고급스러움이 이어진다. 입구 천장에 설치된 황동빛 펜던트 조명은 섬세한 망사 구조로 이뤄져 부드러운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킨다.

 

톤 다운된 골드 컬러로 마감된 우편함은 군더더기 없는 매트한 질감과 절제된 조형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렬로 정돈된 구조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써밋 라운지. /전지원 기자

주민공동시설인 써밋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줄 공간을 배치했으며 북카페,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으로 입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써밋 라운지 외부 공간. /전지원 기자
써밋 라운지 외부 공간. 잔잔한 수면과 조형목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지원 기자
써밋 라운지 외부 공간. 물 위로 솟은 조경섬과 기둥 디자인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전지원 기자
써밋 라운지 입구. /전지원 기자

써밋라운지 외부 공간은 조경을 조화롭게 엮어낸 입체적 광장으로 완성됐다. 유려한 곡선으로 구성된 외벽과 바닥은 주변 건축물의 단단한 수직성과 대비된다. 잔잔한 수면과 조형목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 위로 솟은 조경섬과 기둥 디자인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 하며 천장 라인 조명과 입구 디자인은 동선마저 세련된 경험으로 바꿔준다.

 

단지 내 휴게 공간. /전지원 기자

단지 곳곳에 배치된 휴게 공간 역시 조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검은 철제로 곡선미를 살린 구조물은 마치 새장을 연상케 하면서도 내부에는 원형 벤치를 둬 실용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생비오톱. /전지원 기자
티 카페. /전지원 기자

수생비오톱에는 석가산이 조성돼 있다. 비오(bios·생명)와 톱(topos·땅)이 합쳐진 단어로 곤충과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 공간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개구리,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연못을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위쪽에는 '티 카페'가 있어 단지의 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 운동시설. /전지원 기자
물놀이터 '천사의 트럼펫'. /전지원 기자
놀이터 '나무에 오르는 길'. /전지원 기자
놀이터' 레드플로우'. /전지원 기자

야외에는 트윈워밍암, 바디싣업, 풀웨이트 등의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고 농구장 코트와 골대도 있어 입주민들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물놀이터 '천사의 트럼펫'과 '나무에 오르는 길', '레드플로우' 등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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