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이 '2035 의왕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수립(안) 주민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서, 의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6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의왕시는 수도권 핵심 교통 거점이자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토지의 8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도시 기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기업 부재와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새로운 산업 유치에 제약이 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천·오전동 일원의 노후 공업지역에 대해 "근로환경 악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재개발과 정비사업을 연계한 단계적 도시 재생과 함께 생활SOC 확충, 산업·주거·공공 인프라의 균형 있는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변경안의 핵심 중 하나인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주거·상업용지의 증가와 개발가능부지 확대는 도시 성장과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공업용지 감소는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도시 과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개발과 균형 잡힌 용도 배분이 고려된 종합적 도시계획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이번 계획 변경안이 당장 체감되진 않겠지만, 의왕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의회도 시민과 함께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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