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며 지역 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연이어 문을 연 세 곳의 복지시설은 각각 가족, 아동·청소년, 어르신을 중심에 둔 맞춤형 공간으로 기획돼 군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7월 22일 문을 연 '울진군가족센터'는 가족 공동체를 위한 통합형 복지공간이다. 4층 규모의 이 시설은 1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교육주방을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상담실, 언어발달교육실,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등을 층별로 갖추고 있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복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다음 날인 7월 23일에는 후포면 삼율리에 '남울진아동청소년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연면적 2,74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4층 복합건물에는 후포하나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서 있다. 연령별 발달 단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 센터는 인근 울진문화예술회관과 울진남부도서관 등 기존 인프라와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이라는 지역 슬로건을 실제로 구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7월 24일에는 울진군의 어르신 맞춤형 위생복지 사업인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이 공식 개소했다. 해당 시설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 가정에 직접 찾아가 대형 세탁물을 수거·세탁·건조 후 다시 배달하는 전 과정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사업비 12억 7,9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2호점은 2023년 말부터 운영 중인 1호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사업 지역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세 개 복지시설의 연이은 개관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생부터 성장, 가족 형성,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삶의 국면에서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각 계층과 세대에 꼭 맞는 복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군정목표인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