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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양자컴퓨팅 권위자 채은미 교수 강연

사진/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세계 양자과학 기술의 해'를 맞아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중 강연을 열었다.

 

UNIST는 지난 6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으로 유엔이 세계 양자과학 기술의 해로 지정한 뜻깊은 해다.

 

강연자로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권위자인 채은미 고려대 교수가 나섰다. 과학계는 물론 방송과 강연 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진 물리학자인 그는 복잡한 양자 개념들을 일상 언어로 쉽게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울산시민과 중·고등학생, UNIST 구성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채 교수는 "양자는 어렵다"는 선입관을 불식시키며 양자컴퓨터 원리와 초전도, 이온, 중성원자, 광자 등 다양한 제작 방식을 소개했다.

 

특히 양자 중첩, 얽힘, 큐비트 등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양자컴퓨터는 무한 동시 계산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 최신 연구 동향과 전망, 글로벌 기술 개발 경쟁 상황도 함께 다뤘다.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양자컴퓨터가 암호를 깨면 사이버 보안은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채 교수는 "기존 암호체계는 무너질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암호 자체를 양자 원리를 이용해 만들거나 양자 컴퓨터로도 깨기 어려운 양자 내성 암호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UNIST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양자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양자 중심 시대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UNIST 물리학과, 연구지원본부 양자나노팹, 양자센싱융합연구센터(ITRC), 울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양자공정 개발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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