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 동해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합동대응반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시군에서는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도는 앞서 지난 7월 초 '고수온·적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군에 안내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 대책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를 토대로 해상 예찰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고수온 우심해역의 양식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요령 준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 현장 대응반과의 협조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으며, 수온 정보와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내 어업인과 관계 공무원 약 1,500명에게 매일 전파하고 있다.
5일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포항의 육상 강도다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장비와 사육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도 비상대책반을 통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고수온으로 약 300만 마리, 31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겪은 만큼, 올해는 반드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도내 양식어가에서도 스스로 철저한 관리와 예방 조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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