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풍기읍과 단산면 일원에서 '풍기인삼 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통성과 지속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핵심 절차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높고, 전승할 필요가 있는 품목을 국가가 지정·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 7월 9일 열린 1차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후속 절차로, 등재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과 전문가들은 풍기읍 개삼각과 단산면 사천리 일원을 방문해 풍기인삼 재배의 역사와 농업 경관, 지역 공동체와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장조사 후에는 풍기인삼농협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생산자 단체, 관계 기관이 모여 풍기인삼 농업의 보전 필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풍기인삼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로, 기후와 토양 조건이 인삼 재배에 적합한 영주 지역에서 오랜 전통과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돼 왔다. 영주시는 이번 등재 추진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고, 후대에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인삼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 농업·문화·관광이 함께 발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농업유산을 보전·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24년 가치발굴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25년 생물다양성 조사와 지정 추진 용역을 진행했으며, 5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와 보완 자료를 토대로 2차 자문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심의를 거쳐 등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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