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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양레저관광 4대 사업 ‘그랜드슬램’ 달성

사진/경상남도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관광개발국 안에 '남해안과'를 신설해 해양레저관광 전담 추진 체계를 구축했으며 국가 및 국제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남해안 관광시대를 본격 개막했다.

 

통영·거제·창원 등 남해안 주요 도시에 국가 및 국제 해양 이벤트와 대형 공모 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남해안 관광 시대를 주도할 전략 거점을 완성했다.

 

먼저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에서 전국 최초로 대상지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조 1400억원을 투입해 통영 도산·도남 권역에 대규모 리조트, 해양복합터미널, 요트클럽센터, 미디어 아트 수상 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숙박·체험·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며 완공 시 연 254만명 관광객 유치, 3243억원 관광 소비 지출, 2454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 경남도는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 이벤트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Clipper Round the World Yacht Race)'를 통영에 유치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초로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 항해에 성공한 영국의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창안해 1996년 처음 개최된 극한의 해양스포츠 대회다.

 

약 11개월간 7만 4000㎞를 항해하며 전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기항하는 이 대회는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트대회로 평가받는다.

 

대회는 오는 31일 영국을 출발해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를 거쳐 2026년 3월경 통영에 기항한 뒤 태평양을 건너 미국과 대서양을 지나 영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11척의 요트와 50여 개국 선수단, 가족, 관계자 등 5000여 명과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거제시가 '2026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로, 해양스포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거제시는 해양레포츠센터, 지세포 수변공원, 구조라·와현해수욕장 등 우수한 해양레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이 첫 개최다. 이번 대회 유치로 국비 7억원, 도비 3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선수단과 관람객 40만여 명이 거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대회는 2026년 8~9월 중 개최되며 4개 정식 종목, 바다수영·드래곤보트 등 번외 종목, 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 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원에 '바다랑 섬타는 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도시형 해양레저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사계절 해양레저 및 해양안전체험 공간인 '바다 블라썸 센터'와 '바다 타는 펀펀 레저랜드' 조성, 진해해양공원과 음지도, 우도, 소쿠리섬을 잇는 '해양 힐링로드' 조성 등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이번 4대 해양레저관광 성과를 발판으로 남해안 전역을 세계적인 해양복합관광벨트로 완성할 계획이다. 앞서 확정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대형 국가 기반 사업과 이번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 해양관광의 체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라며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경제권이자,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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