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되는 '헤아림 가족교실'과 '자조모임'은 돌봄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족 간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 가족교실'과 '자조모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를 직접 돌보는 가족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장기적인 돌봄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헤아림 가족교실'에서는 ▲치매의 원인과 증상 이해 ▲진단과 치료 과정 ▲환자의 남아 있는 기능 찾기 ▲돌봄 가족의 자기관리 등 실질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자조모임'은 치매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만남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도자기 만들기 같은 체험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소규모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장기적인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을 겪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고 건강한 돌봄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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