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경북인의 항일투쟁을 재조명하고,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특별기획전과 추모벽 명각식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전시 총동원 체제 속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북인의 항일투쟁을 다시 살피고, 그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다 가져가네'(황국신민화 정책과 전시 총동원 체제 속 강제동원의 실상과 저항) ▲'이대론 못 살겠다'(대왕산 결심대, 왜관 사건, 대구 학병 탈출 의거, 강제징용 거부 등 주요 항일운동 사례) ▲'독립을 이루어내자'(창유계·동진회·무우원 등 결사 단체 활동과 신사참배·창씨개명 거부 운동)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체험공간과 영상존,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역사와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함께 열린 추모벽 추가 명각식에서는 2019년 이후 새롭게 서훈을 받은 291명의 독립운동가 이름이 새겨졌다. 이번에 애국장을 받은 남석구(청송)·김선근(구미) 선생도 추모 명단에 포함됐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의 항일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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