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둥이 3명 선정·다채로운 체육·문화행사 성황
-고양시 최장수 민간체육단체 ‘지도체육회’
고양시 최장수 민간체육행사인 '8·15 광복절 기념 지도지역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가 15일 충장근린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능곡동, 행주동, 행신1·2·3·4동, 화정1·2동 등 8개 동 주민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고양시 지도체육회(회장 김찬겸)가 주관했다.
1945년 해방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시작된 이 대회는 전쟁과 사회 혼란 속에서도 중단 없이 이어져 왔다. 김찬겸 회장은 "광복 80주년의 '80'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뜻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지역의 화합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이른바 '해방둥이' 3명을 선정해 안과 검진권을 전달했다. 또 하모니카·하와이안댄스 동호회 경연이 신설돼 주민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축구, 족구, 계주 등 전통 체육경기와 함께 국악공연(비나리·판굿·퓨전국악), 고양시 태권도 시범단, 팝페라, 카투니스투, 지역 밴드 공연, 캐리커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한찬희 덕양구청장, 고양시의원, 지도농협조합장 등 지역 인사와 원로들이 함께해 축하를 전했다.
고양시는 3·1운동 당시 기미독립선언서 서명자인 민족대표 이필주 목사를 비롯해 이가순, 장효근, 이범윤 등 7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도시다. 특히 행주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주나루 선상 만세운동'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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