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본청 충무시설과 실제 훈련 현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매년 1회 실시되는 비상 대비 훈련으로, 비상사태를 가정해 본청과 산하 직속기관·교육지원청이 참여한다. 학생 보호와 교육 기능 유지를 위한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숙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습 첫날인 18일에는 을지 2종 사태 선포 이후 전시 직제 편성, 전쟁수행기구 창설, 전산망 마비 대응 훈련이 진행된다. 이어 19일부터 21일까지는 복합 상황 조성 메시지 훈련, 기관장 주재 전시 현안 토의, 기관 예비 소산 시설 이동훈련, 민방공 대피 훈련, 원전 시설 인근 학생 보호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 교육 운영 사례를 분석·검토해 사전 준비 분야를 도출하고, 메시지 조치를 통해 보완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장단과 학부모회장연합회를 초청해 을지연습의 의미와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핵 공격 시 대응책 등을 설명하고 충무시설과 안보 교육체험관 견학도 진행한다.
을지연습 기간에는 포항·경주·고령·칠곡 지역에 종합상황실과 연습 기구를 운영하고, 외부 시민 관찰단을 배치해 훈련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국민 참여와 안보 의식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매년 8월 정례적으로 을지연습을 시행해왔으며, 올해는 더욱 엄중해진 안보 현실에 대응해 안전한 경북교육을 위한 선도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을지연습은 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국가방위의 핵심"이라며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발맞춘 실질적 훈련을 통해 학생 보호와 교육 기능 유지를 위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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