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인근 1만5,000㎡ 하천부지가 메밀꽃 단지로 탈바꿈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하얀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9월이면 절정을 이루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낙동강 체육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사계절 풍광으로 매년 약 200만 명이 찾는 전국적 명소다. 자전거 대여소와 편의점 등 편의시설에 더해 메밀꽃 단지가 조성되면서 가을철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채비를 갖췄다.
이번 조성 사업은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장영익)과 협력해 추진됐다. 공무원과 축협 직원들이 힘을 모아 선산읍에서 가뭄대책용 스프링클러를 지원받아 예산을 절감했고, 성공적인 파종과 개화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시는 메밀 수확 후 10월 중 청보리를 파종해 사계절 볼거리와 연속 작물 재배가 이어지는 친환경 경관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낙동강 체육공원을 한층 매력적인 '사계절 힐링 명소'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구미시 축산과 관계자는 "1만5,000㎡ 규모의 메밀꽃 단지는 관광과 농촌체험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토종벌 농가에는 꿀 채취를 위한 밀원지를 제공하고, 수확한 메밀은 축산농가 사료작물로 활용해 농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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