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장애인 가구의 불편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최근 저소득 장애인 주택 11호의 개선 공사를 완료하며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남동구는 신청 가구를 접수한 뒤 주거환경 실태와 불편 요소를 조사해 각 가정에 필요한 공사를 진행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화장실 개조, 안전 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청각장애인을 위한 초인등 설치, 가스 안전 차단기 설치 등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일상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남동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센터 등 16개 장애인 관련 기관과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집안에서 휠체어로 이동하는데 방과 거실 사이의 문턱 제거 및 3연동 문 설치로 통로를 확장해 안전사고의 걱정을 덜었다"라며 "또 도어락을 설치해 리모컨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5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인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9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차 대상자 신청을 마무리하고 8월 중 주거 욕구 조사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애로 인해 겪는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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