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가족센터가 지역 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와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마음이 자라나는 그램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와 놀이를 통해 아동의 사고력과 사회성을 함께 키우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화군가족센터와 경상북도교육청 봉화도서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기와 다양한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두 기관은 그동안 다문화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회 적응을 위해 꾸준히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언어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아이들의 언어 능력, 사고력 향상은 물론 또래들과의 관계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이 자라나는 그램책 놀이'는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봉화군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8월 29일까지 봉화군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