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가 팔각산 하산로에서 부상당한 등산객을 신속히 구조했다. 본격적인 여름철 산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 당국은 지정 등산로 이용과 안전 장비 착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고는 지난 17일 15시 경, 영덕군 팔각산 인근 하산로에서 발생했다. 50대 여성 등산객이 산악회 활동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심한 골반 통증을 호소했다.

현장에 출동한 영덕소방서 구조대는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산악용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은 "최근 여름철 산악 활동이 늘면서 실족이나 부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등산객들은 반드시 안전 장비를 갖추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덕소방서는 앞으로도 기민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내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