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에서 기성지구를 예비사업지로 확정받았다. 지난 13일 선정된 이 사업은 벼 단작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이모작 중심의 첨단 공동영농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농업타운은 마을 단위 전체가 하나의 농업법인으로 전환돼 기계화와 규모화를 기반으로 한 공동작업을 추진하는 경북도의 핵심 농업혁신 전략이다. 울진군은 기성면 황보들과 정명 곰실들 일대 약 30.4헥타르의 농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성혁신영농조합법인(대표 안진선)과 참여 농가 17호는 벼 중심의 단작 구조를 탈피해 콩, 옥수수, 조사료 등 이모작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쌀 과잉 생산 문제를 줄이고, 다양한 작물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콩파종기와 수확기, 드론을 포함한 8종의 농기계가 도입된다. 농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비를 줄이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영농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혁신농업타운이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고령 농업인이 함께하는 공동영농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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