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영종하늘도시에 중학교 신설을 본격화한다. 교육청은 파크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가칭)영종하늘5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올해 제4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새 학교 설립은 공동주택 개발로 급증한 학생 수로 인해 나타난 중학교 과밀과 장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다. 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고 교육적 타당성, 접근성, 도시계획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파크골프장 부지를 최종 확정했다.

해당 부지에 대한 중학교 설립 요구는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결과다. 시설 이용자 일부의 우려가 제기됐지만 교육청은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오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5중학교 신설은 중학교 과밀 해소와 통학 여건 개선, 학부모들의 숙원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