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2025 을지연습'에 돌입해 전시 상황에 대비한 본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행사 안전 확보와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첫날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는 최초 상황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는 경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이자 을지연습 연습장인 주낙영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경주시의 최초 상황보고, 육군 제7516부대 1대대의 군 작전상황 보고, 시장 당부말씀 순으로 이어졌다.
오전에는 전시 직제 편성훈련이 실시돼 전시 체제 전환 절차를 숙지했으며, 오후에는 전쟁수행기구 창설·운용 훈련과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이 진행됐다. 종합상황실에는 시청 직원뿐 아니라 군·경찰·소방·교도소·월성원전 연락관이 파견돼 훈련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민·관·군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훈련은 2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대비 과제토의, 전시 예산편성 검토, 민방공 대피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민 체험형 훈련도 마련됐다. 19일 오후 3시에는 경주역에서 폭발물·화학테러 대응 훈련이, 20일에는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참여형 생활밀착형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을지연습은 단순한 모의훈련을 넘어 실제 전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 안전과 철저한 방위태세 확립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이번 훈련이 그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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